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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바우처 200만원 겟! 남편이 주민센터에 가서 출생신고를 한다고 해서, 직원에게 신청 가능한 모든것을 물어보고 신청하라고 했다. 사실 지금도 햇갈린다 ㅋㅋㅋㅋ 뭐가 뭔지 육아수당 부모급여.. 그런건 집어치우고, 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인 첫만남 바우처 이것만 알아보자. 2022. 1. 1일 이후 출생아로서출생신고되어 정상적으로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아동 http://www.voucher.go.kr/voucher/firstEncounter.do 국민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대한 이용대상, 혜택, 신청방법, 사용처, 공지사항, 자주묻는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www.voucher.go.kr 첫만남 바우처는 국가에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200만원 바우처를 지급하는 혜택이다. 유흥및 몇가지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가능하..
뉴질랜드 예방접종 기록 등록하기 루카는 만 7개월이 되는날 한국으로 입국했다. 뉴질랜드에서 받아온 출생증명서가 도착하고 주민센터에 신랑이 가서 출생신고를 했다. 그리고 출생신고 처리가 되자 건강보험 앱에서 루카를 조회할 수 있게 되었고, 영유아검진 관련 이메일도 받았다. 영유아검진은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당장은 못하지만 혹시 예방접종이 빠진게 있는지, 혹시 빠진게 있으면 접종을 하기 위해서 집근처에 소아과로 향했다. 한국에서는 이것저것 다양한 백신을 접종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단 3번만 접종을 해서 나는 많이 빠져있을 줄 알고 간건데, 소아과 쌤이 빠진게 없는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접종기록을 조회할 수 없으니 보건소에 접종기록 노트를 가지고 가서 기록을 등록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며칠전 신랑이 집에서 가까운 ..
2023년, 한국으로 역이민하다 2023년 3월 5일 현재. 나는 한국에 있다. 뉴질랜드 국적의 아들, 루카를 데리고 지난달 9일 입국해 이것저것 살림살이를 넣고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뉴질랜드에서 루카의 출생신고를 할 때 스펠링을 틀려서 ㅠㅠ 그거 고치느라고 몇달을 허무하게 보내고 연말 휴가기간이 다가오자 불안해져서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뉴질랜드 여권만 들고 입국했다. 한국에 와서 출생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뉴질랜드의 출생증명서 (Birth cerificate) 원본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멍청한 엄마가 ㅋㅋㅋㅋㅋㅋ 뉴질랜드 출생증명서를 택배로 부친 짐 안에 넣어두었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아빠 주민등록증도 그 안에 있었으니.... 부부가 하는짓이 똑같............ㅋ 암튼 그래서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는..
중력이 약한나라 아니고 강한나라지 #살이야기 ​ 당시 다녔던 학원건물의 5,6층이 기숙사 였고 3층에 카페테리아가 있었는데 카페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다. 사장님이 커피를 참 잘 타셨는데, 원두를 Allpresso 를 사용해서 나는 그때부터 올프레소를 좋아했다. 커피도 맛있었지만 내가 매일 아침으로 먹던것이 초콜릿칩 머핀이었다. 나는 평일 아침 수업들어가기전에 카페테리아에 들러 초콜릿칩 머핀과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수업에 들어갔다. ​ 한국에서 먹어본 그 어떤 머핀과 비교할수가 없었다. 윗부분은 크런치하고 안은 부드러운, 가끔은 갓 구워 따뜻한 엄청 맛있는 머핀이었다. 모든빵의 부드러움은 대부분 버터에서 나온다. 부드러울수록 버터가 많이 들어갔다는 말이다. ​ 그런 머핀을 그렇게 매일 쳐먹으니 살이 안찔수가 있을까ㅋㅋㅋㅋㅋ 뉴질랜드에 와서 3..
아기 캠핑의자 모자 판쵸 구매! 너무너무 사고싶었던 애기 캠핑의자!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뉴질랜드 해변에서 꼭 앉혀보고싶은 마음에 갖고싶엇던ㅋㅋㅋ물건ㅋㅋㅋ 찾아보니 한국에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있는데, 무늬나 컬러가 다양하지 않아서 검색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뉴질랜드에서 사가기로 결정했다. ​ 브랜드는 호주 브랜드로 아기 캠핑의자, 모자, 판쵸의, 모래놀이 장난감 을 판매한다. 모자와 판쵸도 하나씩 주문! 연말 휴가가 껴서 언제오나 트래킹만 쳐다보고 있다가 드디어 도착했다! 신나는 마음에 얼른 꺼내서 사진부터. 위쪽부터 모자, 판쵸, 의자. 의자는 전용가방에 들어있다 의자 펼친 모습. ​ 같은무늬로 다 세트 맞출까 하다가 고민끝에 의자만 줄무늬로 주문했다. 의자 바닥은 미끄럽지 않게 처리되어있고 펼치려고 보니 생각보다 빡빡한..
인간의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부르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엄마의 발바닥 #하루10시간 워홀을 시작하자마자 저녁에 일하던 식당 근처로 이사를했다.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가서 30분버스를 타고 10시 반쯤 첫번째 가게에 도착해서 일을 하고 4시-4시반쯤 버스를 타고 다시 30분. 집근처에 있던 두번째 식당에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10시반에서 11시. 밥먹는시간 점심 30분, 저녁 30분, 버스로 이동하는시간 왕복 1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집에서 나가는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대충 10시간을 서서 일했다. 나의 근무시간, 패턴이 아무래도 엄마의 그것과 비슷했을까. 처음에는 양쪽에서 주 5일로 시작했지만 곧 양쪽에서 주 6일로 늘렸는데, 웃긴게 휴일을 맞추지 못해서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씩 번갈아가며 쉬었다. 토요일은 오전에 쉬고 일요일은 오후에 쉬고. 그러니 결국 주 7일을, 총..
워홀러라는 이름의 노동자 #주60시간 ​ 사실 나는 단순히 뉴질랜드에 "쉬러" 한국에서의 삶에서 "도망쳐온" 사람이었다. 일년 반의 일정을 계획대로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 그런데 타카푸나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한번 두번 볼때마다 점점 이곳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잡고 걸어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강아지와 산책하는 수많은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건 내가 보았던 대부분 가족들의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엄마와 아이만 있는 경우도 많았지만 아빠가 있는 경우는 아빠가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를 안고있었다. 나는 그 점이 너무 신기했다. ​ 나는 타카푸나 비치를 정말 좋아하는데 잔디도 있고 나무도 있어서 그늘에서 모래를 묻히지 않고도 잔디에서 바다를 보며 ..
초등학생이 되다 #돌아온홍당무 ​ 영어로 말을 못하니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머릿속으로 버벅대며 문장을 만드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심장은 펌프질하여 내 얼굴을 빨갛게 만들었다. 나는 딱,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 있었다. ​ 서울로 상경해 선배 회사의 팀장과 면접을 보고 첫 회식 때 였던가. 팀장은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얼굴에서 묘하게 자신감이 느껴지더라고" 나는 첫 회사에서 나름 탄탄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두분의 팀장님과 "제일 잘팔리는" 실력있는 대리 밑에서 약 2년동안 기초를 다졌다. 인턴쉽에서 내가 배정받은 팀에 계시던 두 팀장님이셨는데, 그 때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어디서 돈주고도 못배울만한 것들을 내게 알려주셨다. 첫 회사에서의 대부분은 대리 밑에서 실질적인 웹 개발을 배웠다. ..
시작은 미약하나 #그끝은없다 ​ 우리는 대부분 12년이라는 시간을 영어와 함께 보낸다. 중학교 때 부터 영어를 배운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언제나 "중간" 이었으므로, 썩 잘하지는 못했다. 우습게도 공부할 때 과목을 엄청 차별하였는데, 영어는 내가 열을 올리는 과목은 아니었다. 수능을 보고 그토록 싫어했던 수학과 영어, 그리고 국사와 이별하는점이 가장 기뻤다. ​ 이후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 400점짜리 토익점수표를 학교에 제출해야 했다. 고3 수능을 기점으로 놓았던 영어 공부는 딱 그때, 토익점수 400점을 위해서 한두달 공부한게 다였고, 그 후로 약 5년, 나는 영어 근처에도 간 적이 없었다. ​ 뉴질랜드로 입국하기 전, 국가지원 프로그램에서 지정된 학원으로 학비를 전부 내고 입학 허가서를 받은 상태였다. 입국 할 ..